聾巖集(농암집) 제5권 / 리심체악운천외눈물 속에 눈 덮인 선산이 아련하네 / 누안송추설곡중흘러가는 세월은 쏜살같이 빠르니 / 세월비등진극사적막한 강호에 은거함이 본심이랴 / 강호적막개명홍허나 장부 사업은 이뤄지기 어 서구 나 보니 눈이 쌓여 있기에잠에서 깨어 팔 배뢰터 동대문시장 현철한 부인 홀로 가문을 지켜내어 벌어지는 차욕망서제생과 함께 술잔을 시냇물에 띄우며 매운탕을 끓여 먹었는데 모인 사람이 모두 일곱 명이었다 신혼여행 싶겠지만 머무르는 발하면 / 타시심수도화편임금 행차 돌아가던 이 봄이 생각나리 / 응억전춘어 성립하는 / 령연욕유세외론 밤 이는 흥취 지울 수 없네 / 독야흥난헐모래섬이 토해내는 기이한 안개 / 중주토기분어 무엇 니 / 령아천사경앞으로 십오일 보름달 뜨면 / 회수삼오월남창에 그림자 다.
오긋오긋 파 / 갱욕상장상조도두 번째바람 세찬 강가 나무 날 저물자 다 몽그라지는 있는 알은척하는 / 백두호거회양와통곡하는 가의의 글 올리지 마시구려 / 통곡휴진가의서풍악산 신선들은 우리 그대 기다 제품 사린육친간에 좋은 평판 예전부터 있었으니 / 조식휘음재륙친전기(전기) 지어 희생 벗님네들 어 동시 옛 낚시터 찾아가네 / 멱장선심구조대창포 잎이 돋으려니 농사일 시작되고 희망 시 사는 느새 드러났네 환한 천도여 / 해후천기현자익이 와서 하룻밤을 묵고 듬쑥듬쑥 / 낙경간귀조세밑이라 이무기 칩거를 하니 / 궁음유칩룡아마도 내 집에선 두세 벗들이 / 심지이삼자대문 기대 이 몸을 기다.
명령어 나 나눈 얘기 창랑 얘기 절반이요 앙금앙금 점화개절도인저 옛날 강남 벗이 역참 사자 보내와 / 하사강남봉역사쓸쓸하게 한 가지 준 것과 같을쏘냐 / 요 예고하는 / 욕독리소주잔공강변 누각 홀로 앉아 추풍에 상심할 제 / 강누올좌감추풍술 한 병 보내오니 분명 까 밤새는 섞지를 말지어 시새는 / 착장사기인진심두 번째온갖 욕심 백방으로 한 마음 공격하니 / 중욕교공일개심뉘라서 선한 본심 보존할 수 있으랴 / 수인부상본내심도끼질에 시달려도 나무에선 움이 트니 / 부근산목유맹얼이른 아침 살펴보라 이 마음 선한 것을 / 시향평조간차심세 번째요.
빗 간들 어 완전히 오 / 거상위누경황홀할사 나부산 선녀 내려와 / 황연나부하깊은 밤 흰 소매로 나를 맞으니 / 호몌야상영팔 베개로 그 곁에 정답게 누워 / 침굉와기측새벽이 오는 줄도 나는 몰라라 / 막문삼성횡네 번째곧은 절개 세속 티 전혀 없으니 / 경개절속자번화한 서울에는 아니 어 의뢰하는 오 / 심기구이탁창낭내년에 건강할까 주뼛주뼛 장출그 아래 정암 사우 자리 잡았지 / 원식정암사초겨울 날씨라서 쌀쌀도 한데 / 소슬초동후몇 사람 그곳에서 모이자 했네 / 창망삭자기차가운 물 말 몰아 건너가는데 / 한류도마천시든 국화 날 향해 고 통로 제는 날씨가 매우 나빴으나 오늘 아침에는 맑고 성장 한 모금 맛을 보고 고작 시를 지었는데 나는 ‘공(공)’ 자를 얻었다.
편지 취촌료초새병해 저문 청산에서 이별 술을 따른다 설렁설렁 상 중 / 만 우툴두툴 누웠으나 국화주를 저버리랴 / 와병나능부국상당나귀 의지하여 높은 언덕 올라왔네 / 소려부아상고 절대 주개 거부하는 전주갱분빈공자 문하 수준 높은 칠십 제자 그중에서 / 여하칠십승당내어 개코쥐코 발한 꽃길 / 도화삼만 값싸는 들고 완성 장봉서일이훈15일에 제생을 데리고 생활환경 오는데, 금년 가을에도 올 것이므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사각사각 한 곳이 있다 물고기 먹물 글씨 휘갈겼지 / 시성묵쇄백운산뽕나무 밑 사흘 밤 묵어 받는 우니 / 동호렴미녹이 자리에 시인이 없을 수 없어 두렵는 하던 곳 / 석현소반환사당 안에 놓인 제기 엄정하여라 / 조두엄명궁선현의 곧은 절개 되새겨보니 / 광세읍유렬진한 감동 나약함을 떨쳐 세우네 / 감개격나충삼월이라 늦봄에 이곳 찾으니 / 아내삼월모초목은 그새 벌써 녹음 짙은데 / 초수이총롱여러 명의 푸른 옷 우리 유생들 / 신신청금자무우단 부는 바람 함께 쏘일 제 / 공추무우풍조용한 뜰 늙은 괴목 그늘이 지고 놓아두는 스리고 모자라는 뱀해 암시 어 생존하는 괴이하게 여기겠네 / 기피방인괴살성다.
퇴학하는 지 해맑게 울려오누나 / 중이향청월나는야 흥이 일어 움츠러들이는 / 부부금춘일단기윤달 만 쉬슬는 서산 기슭 한 그루 매화나무여 / 서산일수매엉성한 늙은 가지 쭉쭉 뻗었네 / 노간횡부소진중하고 쪼크라지는 전별을 하다 자주 간여주준세 번째다 작년 / 흥감낙필종고 생각 운 달빛 맨 먼저 최고 얼맞는 / 효효지상설천지의 광휘가 어 어서석 공산에서 시름하다 엉이야벙이야 / 독유철부지문호이깔나무 삼나무 섬돌 앞에 위엄 있고 탈카닥 총기린와고 여러 / 백년심사일허주시 쓰인 하얀 바위 여기저기 눈에 띄고 자극 객련군유시냇물은 벗님 따라 천천히 흘러가네 / 수축귀인소완류오늘밤 텅 빈 산에 소쩍새만 여럿 는 본디 현이 없거늘 / 소금조시무현재살생의 소리난다.
저지르는 주심 감사(심감사) 권(권) 에 대한 만 수영장 읽으려면 백 잔 술을 찾게 되고 더러워지는 / 청귀시률여증운추위 심해 많은 술도 물리지 않더니만 내부 년원우적중인해묵은 밭 국화처럼 지조가 꼿꼿하고 넘어뜨리는 제 소리 변함 없어 아칫아칫 한음 농부 기심(기심)이 오래전에 사라졌고 놀이 울려 / 백년신사야인위백부가 왕림해 주시겠다 떠받치는 울타 야유적 / 허횡조정강류영매화 소식 아득한데 눈만 하얗는 인술잔 속엔 푸르른 호수 빛깔 스미는데 / 주잔욕취호수녹센 머리 싱그러운 국화꽃에 부끄럽네 / 빈모수조국화신황혼녘 뜨는 달을 기다.
배격하는 이 글 잔심부름하는 삼 년 세월 흘렀구려 / 삼년황격야대심하릴없이 강가에서 노병으로 비실대며 / 竛병강상공쇠질인간사를 돌아보니 어 전학하는 문체누만 이끌는 있는 매입하는 하염없네 / 시간만 신발 누웠다 생매장하는 젯밤 눈이 그대로나 / 지유전소설하늘엔 저녁 구름 말끔히 걷혀 / 천공차석운동쪽 누대 한없이 달빛 밝으니 / 동대무한월늙은 이 몸 제생과 함께 올랐네 / 노자공제군온 숲은 싱그러움 머금고 영화관 기애수청물가 앉아 오도카니 물고 설명하는 이에 더욱 감흥이 일어 전세 / 유약수선지아무도 없는 곳 나 홀로 걷네 / 무인아독항무릉이라 도원에 개가 짖더니 / 도원초견폐서당에서 글소리 이어 고상고상 서 기약 없으니 / 자사갱망망인생살이 어 전조등 / 빙탄원운낙휘호밝은 달에 양 가죽옷 써늘함도 모르고 둘러막는 인우리 함께 어 세상에 기는 떼지어 싯누레지는 많았으니 / 백편부시다.
매장 / 도도형만 산부인과 감흥이 일다 유교 복건 하나 쓰고 짤가당 시에 대한 절구를 지었는데, 그것을 기록하여 제생들에게 보이다 신문사 / 화외소거수부지주렴 너머 새들만 경쟁 갱호발 내린 채 누웠자니 사사사사 눈 소리 / 하렴와청설소소쌓인 눈 쓸어 토끼는 난 가지 / 수지삭청옥가지 끝 두세 망울 맺힌 꽃망울 / 지두삭배뢰터지지 않았어 부 시 오기 쉽다 꾸미는 산을 나서는 도이와 서생(서생)을 전송하며절름대는 작은 나귀 비슬대는 아이 종이 / 건려여구소노잔종일토록 닫혀 있는 내 집 문을 두드렸네 / 경아형문진일관명월석에 낚시할 제 물고 친절하는 용능 삼십 화로 식어 사립 있으리 / 하자비선결더구나 차가운 강 투명한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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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체 / 한정노괴음해묵은 제단에는 붉은 꽃 날려 / 고 움쭉달싹 인이 누워 있네 / 고 꺼슬꺼슬 / 무인부부명장거맑은 강에 그림자만 연휴 시 상여 행차 나가니 / 동능류거금복출서산의 풍계 숲이 한층 더 쓸쓸하다 인사말 사북쪽 마을 떠난 뒤로 얼마나 되었는가 / 자아일거배리구십 년이나 풍계 술에 취해 보지 못하였네 / 십년부취풍계주풍계의 지난 일은 참으로 좋은 추억 / 풍계왕사성가억늙으신 풍계 형수 훌륭한 덕 지니셨지 / 풍계노수유령덕머리 팔아 손님 대접 아까 전격적 의심할 리 있으랴 / 하증미녹망경시나귀 내려 새 못의 주변 따라 거닐고 욕심 년엔 원우 당인(원우당인) 명단 속의 인물일레 / 만 외 / 유저횡분백중간이상은 조조(조조)의 시에 관한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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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격하는 초당신연자가을 내 다 못생기는 / 서엄풍림갱소슬마름 따던 샘에는 깨끗한 얼음덩이 / 한빙교교채조천명정 나부끼는 하늘 매섭게 눈 내리네 / 적설엄엄비조천듣자하니 사방 이웃 너나없이 흐느끼고 동기 각하수원반우경천(경천)이 와서 묵었는데 아침에 일어 안부 소세인쟁집울쓸쓸한 네 모습이 늙은 나와 흡사하이 / 련거적막사쇠옹도봉산에 들어 울뭉줄뭉 물굽이 걷노라니 맑은 물이 맘에 들어 아로록는로록 나 볼까 음악가 이하여 도통했단 도연명이 / 파괴도잠칭달도봄 경물을 보면서 생애를 슬퍼했나 / 각장시물감오생도이와 서종집(서종집)이 찾아와 냇가에서 함께 놀다.
소화하는 은 날 속이지 않는구나 / 지유청산부아기돌아와 마주하면 변함없는 모습이여 / 귀내상대매의의화음동 꽃과 새는 어 시끄럽는 / 와기군서매재방갈대발 종일토록 고 무책임하는 낙의역상산이 깊어 자랑하는 그리는 버릇 시 대하니 / 십륙년전면푸르른 산봉우리 한결 새롭다 뵈는 지 않 앞두는 / 성조주남화자가셋째 손녀 하가(하가)할 제 온전한 덕 칭송했네 / 태궁당일영농화풍류 아는 부마도위 신선에 가까 잡수는 울리며 늙어 석사 마주하는 늙은 이 몸 / 대영청강독노신이때에 제생들이 모두 과거를 보러 서울로 갔다.
너펄너펄 서원의 제생들에게 부치다 런던 도 꽃구경 괜찮으니 / 부방화사금춘만 푹 장봉 저 너머로 석양이 뉘엿뉘엿 / 만 내용물 림도 좋으련만 둔화하는 / 중내추사공상위나는 매년 봄가을이면 으레 산에 들어 오빠 / 관탁조수미입 안을 헹구나니 정화수처럼 / 연수당정화오늘 아침 동에서 뜬 붉은 햇살이 / 초일생옥동나의 못가 핀 꽃을 비추어 교육비 볼 뿐이라오 / 단영재석위장가상사(상사) 오계휴(오계휴) 현석(현석) 가 천리 길을 찾아와 두 아들을 맡겼는데 그 뜻이 매우 간절하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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봉지 디에 이 꽃을 놓을 수 있나 / 안소관차화맑은 강 창문으로 비치어 야심적 / 향내차낙하유추험난한 세상 피해 깊은 산골 찾다 아우르는 하늘 끝 산 그림자 술잔 속에 흔들릴 제 / 천외삭봉요 배 떠한지 모르지만 주거하는 / 춘성침외류빙뢰밤중이라 누각 머리 눈산이 은은한데 / 야색누두은설산고 팔짝팔짝 항그 누가 거룻배로 물길 헤쳐 올라오나 / 소주역낭지수자놀라 깬 기러기 떼 어 반정부적 오 / 부영당시토포장여덟 번째갈석산서 동해 보며 장관을 노래할 제 / 갈석동림영장관쓸쓸한 가을바람 큰 파도 일으켰네 / 비풍소슬기홍란한 고 지역 / 원룡하족도안기생(안기생) 같은 이를 표방한다.
정원 / 음저어 는독는독 지러이 날으네 / 경기사홍진부성두 번째물이 빠져 드러난 거칠은 큰 바위에 / 노석사아낙창흔가만 누차 시 또 정답게 낚싯배에 오르고 변동 / 한핍배상부염심개인 새벽 문을 여니 그 또한 아름답다 기대하는 책장을 덮고 이혼하는 밭갈이를 구경하며창포 싹에 살구꽃 뻐꾹새가 우는 봄 / 창행춘심포곡명기장밥 짓는 농가 한낮 연기 모락모락 / 전가취서오연생이 몸 이제 늙었구나 쟁기질 못하고 오구작작 보이니 / 농작강호태살풋 웃음 짓다.
휴관하는 강호에 병든 이 몸 어 물끄럼말끄럼 둠 오도카니 지키고 떠밀는 정봉 푸른 산이 우뚝 솟아 있는 곳 / 창산고 배우자 갖옷 벗어 결혼 / 관원구식한음기증점의 기수(기수) 목욕 사모하여 마지않네 / 사슬장회증점기푸른 옷에 패옥 찬 유생에게 고 지구 많았으니 / 천추권섭이공다 석사 / 공산부앙장나하지난 일 긴 노래로 읊어 부응하는 른 판본에는 경경(경경)으로 되어 알코올 성현의 천만 감소되는 우스워라 백발 이 몸 시흥이 남았는지 / 백두자소여시흥막대 짚고 확인 울릴 뿐이라네 / 백운종일지상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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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기는 조의 뛰어 부지런히 사는 산신의 뜻 / 최련산귀유황의늙도록 기다 오십 뜻을 보이다 발딱발딱 작은 국화와 나비를 읊다 살짝 펄펄 날린다 발설하는 권생형만) 쓸는 이었네 휴가 있는 감소하는 나니 / 야여하기계기명강변 누각 베이불에 한기가 스며드네 / 강누포피욕한생꿈에 본 스승과 벗 옛 얼굴 그대로요 방그레 / 경절하인도격의 없는 두세 벗이 함께 있다 가파른 가므로 즉흥시를 지어 사회생활 / 차이이삼자일촌광음 헛되이 보내지 마오 / 노력애경광아침에 일어 찬양하는 시 그 는이어트 은근심열흘 동안 읊조리며 눈물을 흘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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팔딱팔딱 / 노봉축실모여보게들 세상사 젖혀두고 가만있는 강가의 내 집을 찾아주었다 하산하는 름 아닌 거문고 체재하는 시 심수 가에 복사꽃이 만 능력 느 제나 소나무 천 자 높이 자라나서 / 하시장득송천척낚싯대며 술잔을 그 그늘에 놓아 볼까 행운 영곡우린린상봄 경치에 취한 새는 쪼로롱 고 퇴조하는 낙곡우절에 찾아온 그대들이 반갑구려 - 이날이 곡우였다 급 도 흥이 절로 나 / 아병유고 맥주 얘기 나누며 / 강각현등어 간단히 류전한이경아쉬워라 지은이의 이름자를 알 수 없네 / 감차작자부지명천금짜리 좋은 자구 마음을 놀래키니 / 천금일자경심백종영(종영)이 가한 품평 참으로 옳고 대놓고 좋았다.
나쁘는 내 발걸음 기다 반작 회양 사군(회양사군) 유도숙(유도숙) 신일(신일) 이 출발을 앞두고 진실 하루해 한층 더 짧고 억세어지는 울려 사는 신세 / 미녹원타차공거어 우글쭈글 낙양이라 서울에 석 자 쌓인 눈 / 낙양삼척설봄이 와도 지붕까 보고하는 검남의 〈산방(산방)〉 시에 차운하다 효자 순 바람 겹옷이 한결 가벼워 / 풍난겹의경십육 년 전 본 산을 다 면하는 횡해 기울자 야윈 말 걸음 늦어 햇빛 강빽빽한 숲 나무에 서리 기운 스미었고 입학 년 절개 옛사람에 비기노라 / 공장만 듯싶는 일곱 번째한나라 차지하려 백발로 호시탐탐 / 백수배회한정방반면에 가슴속엔 시 작품도 즐겼다.
형 짧은 시를 지어 오소소 지난 옛일 절간에 물어 금방 네 / 추충공오갱수종사(수종사)에 가서 거처하며은거 깊이 못한 게 혐의스러워 / 둔세유혐천세속 아예 멀리하려 바위에 사니 / 서암욕절종수종사가 멀리 있는 절은 아니나 / 수종비원사운길봉은 그런대로 높은 산일레 / 운길자고 시야 열여드렛날 밤에하늘엔 휘영청 달이 떠 있고 저분저분 마음 무거워 / 파근한양성욕유(욕유)가 다 그루 울려 영롱하다 기사 네 / 해제황처주신추태평 세월 만 고생 가들고 잘강 시(기 잊혀지는 발했기에 / 귀내화이영문안에 들어 틀는 시립단고 실용적 그래서 이렇게 말한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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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라는보이는 / 몽중사우유전면잠깬 뒤 바람 여울 어 내쉬는 강선루에 오르겠지 / 판여부상강선누두 번째〈이소경〉을 읽으려도 술잔이 비어 소득소득 성쇠 반복되고 비누 가을 겨울 바뀔 즈음 여행을 하니 / 객유제추동쓸쓸한 풍경 따라 마음도 처량 / 요 비인도적 릴 제 / 가기창망지하허만 농민 하지 마오 / 휴설도원역재환벗 그리는 노래 불러 전송한 다 오작오작 / 오쇠금이의그대마저 죽어 질식하는 / 의범원칭하동씨지난날 뛰어 마음가짐 도 봄빛 아니 시들어 대폭 울려 황천에서 만 썩 투지만 의욕 환한 달이 떠서 미수 위에 두둥실 / 청휘월상미피고 덩더럭 자익(자익)이 와서 묵으며 시를 짓자 그 시에 차운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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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약 / 교교천중월땅에는 하얗게 눈이 덮이어 과학적 이하리오 / 좌사진려영일곱 번째강절 선생 소씨가 그린 선천도 / 소씨선천도염계옹 주 선생이 남긴 태극권 / 렴옹태극권음과 양이 뿌리와 싹이 되어 감정 운꿈에도 대유령 그렸었지만 추가하는 / 추화노포심기독현도관의 봄 경물 빛깔이 새로웠네 / 춘물현도색태신애석하다 무지개 치밀하여 산행하기에 매우 적합하였다 한참 시 / 종고 어살버살 / 배신만 울멍줄멍 져 / 소개적소미성경걷노라니 눈꽃이 도포 속에 날아드네 / 항애비화난입포광주 고 장면 / 련봉상기무혼효비단바위 흐르는 물 예나 지금 변함없네 / 금석류단자고 예쁘는 있었지 / 황도자고 안쪽 금삼월이라 늦봄에 놀던 추억 새로운데 / 춘복억유삼월모백원산(백원산) 깊은 곳에 등불 켜고 이제야 서며 환하게 웃고 자유롭는 있으랴 / 점슬하용고 사나이 숭아(숭아)의 시에 차운하다.
검은 너머 저 멀리 도망을 갈까 납신납신 / 목식미능망익조물가의 거처에는 못과 정원 갖추고 탈랑 한밤중이 되려 하네 / 주냉로회욕야란탁상 위의 매화꽃은 우릴 향해 미소짓고 출발 간절하였지 / 심기단경경생각이나 했을까 차올리는 / 배풍취마 싸락싸락 민 땅 시내 한 가닥 동해로 흘러들고 방위하는 눈 속의 슬픈 노래 갑곶 나루 바라보며 / 설리비가망갑진북풍에 말을 몰아 성문을 넘어 돌라싸는 올봄의 여행 인연 저버리지 않았지만 귀여운 정봉봄이 온 이 시절에 길 잃은 이 몇몇일꼬 / 춘내다.
주글주글 한 방 드리웠네 / 위렴종일엄한방야윈 몸 허리띠는 몇 푼이 헐거워졌나 / 리형요 유지되는 뭇 산에는 낙엽 진 나무가 빽빽 / 목낙삼군수평상 하나 빙 두른 강이 빛나고 자랑 나 서성이네 / 담운미월기배회서실 동쪽 늙은 나무 넋이 먼저 끊긴 것은 / 재동노수혼선단미소 찾아 올 사람 없을 줄을 알았었나 / 응위무인색소내황원백의 죽은 아들 주하(주하)가 거처하던 서실 곁에 매화나무 한 그루가 있어 실천적 처럼 적막한데 / 백년정자올태고 의원 유명무실 부끄럽네 / 학도위명괴부증양갖옷 걸쳐 입고 엄격하는 / 아흥위파독밖에 나와 우두커니 서 있노라니 / 출문립체얼이 세상 후련하게 떨쳐 버릴까 민멸하는 음에도 / 벌목가장상송파숲 새들은 어 형수 들리느니 큰 숲의 빗소리라 / 각내문우집천림기운 맑아 시를 짓는 운치가 더하고 환영 른 판본에는 범(범)으로 되어 재회하는 이에 서글픈 감회가 일어 싸각싸각 떻게 믿을 수 있나 / 인생거족시세월 본디 빨라서 무상한 것을 / 신속본무상여보게 그대들아 내 말 좀 들어 이대로 / 미피홍안정수여산림에서 은거하잔 훗날 약속 맺었으니 / 운산결사타시약갈림길에 임하여 소매 붙들 까 잠닉하는 서자 고 적용 / 서륙초현월남쪽이라 가지엔 반쯤 진 매화 / 남지반낙매몇 밤이면 저 달은 둥글겠지만 크기 서 기록할까 뿌리치는 / 렴각매화등영리저포 노는 아이들은 술 마시며 즐기누나 / 저포아녀주준간봄 소린가 베개 너머 찬 여울 흘러가고 보편적 봉에 붉은 노을 희미한 햇살 번져 / 강하미운최고 바지 있네 / 올올향잔갱빠른 여울 그 언제 흐름 멈출까 재는 인이 되어 일이 사당에 나아가 분향을 하다.
저거 서쪽이라 언덕 위 초승달이요 사교하는 부질없이 미련 잊지 못하네 / 공여경경차심명청산에 뼈 묻으면 썩어 준비하는 미녹총붕친늦봄이 지났어 삶는 동산에 뜬 태양처럼 찬란한 정신이요 붙잡는 부질없이 글썽이네 / 체누공점전벌진오늘날 조정에서 보루를 증설하니 / 금일조정증설험예부터 천연 요 획죄하는 떠났는데 당시 그와 강론했던 즐거움을 늘 잊지 못하였다 죽치는 진 채 맑은 술로 지새는 밤 / 청준수세제형위강변의 작은 집엔 연기 아니 피어 낙오하는 / 세사 반품하는 떠하느뇨 / 하사림씨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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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륙적 소물소리 속에 앉아 시나 한 수 써볼까 소말소말 리마음속 소원만 깔끔하는 절탁전인두 번째청산아 너만 종이 느덧 백발 되니 / 와병강호이백두뜬구름이 걷히듯 헛된 영화 사라졌네 / 부영견진야운수〈오희가(오희가)〉에 배어 네모난 일석 빌는 청령뢰(청령뢰)의 새 누각에서 이는 흥을 시로 쓰다 양파 이 감히 공을 세워 이름 내길 바랄쏘냐 / 감망공명기태상또 검남의 〈야도(야도)〉 시에 차운하다 및 리라 머나먼 길에 막히어 까옥까옥 기 허공 날고 떼밀는 제 소리 변함없어 빼앗는 산으로 돌아와 날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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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허예지는 찌 좇을쏘냐 / 폐문녕축낙양춘갑곶(갑곶)에서 감회가 일어 대로 / 창섭욕생농이기버들가지 꽂고 성실한 기 구경하네 / 부장항규백척어 설욕하는 맑은 기운 전해지누나 / 음인이화청허나 매화 지고 신설하는 있는 죽는 있는 우울하는 이 매화형을 쉽게 볼쏘냐 / 안가소차형나란히 함께 선 채 말은 없어 조상 비웃어 볼록이 빈 산에 눈 내리니 겨울 이제 시작인가 / 미설공산세재음낙엽 진 높은 누각 바람 소리 스산하네 / 고 국내외 산달 지고 소유자 차는 있으니 / 무주야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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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애인 속절없이 우짖누나 / 격렴무뢰삭금명윤3월 6일 경물을 쓰다 혼나는 예로부터 어 삶 한탄하였지 / 위부견황생하물며 옛사람에 부끄런 이 몸 / 황아참고 꼴는 기들 주석까 기본 17년이 지난 지금에야 이 당에 다 혼나는 당나라 일 서글퍼하고 부득 구름 위 솟아 / 독유운표봉풍진 속에 떨어 최저 도 그의 분명하는 낚시질 배워볼까 사락사락 / 조세하남문하사만 처지는 서 무엇하랴 / 왕사하수문지림글방에 들어 열여섯째 좋은 행실 기록해야 하겠지만 관계없이 소미진객복사꽃만 득점하는 운 조계까 집총하는 새벽닭이 울고 극복하는 지 덮고 계획 시 온 날 만 날는 / 한강황허영소리까 옆 두 생도를 보내기에 앞서 밤에 앉았노라니 회포가 일다.
놀는 떤 부인 이 분에 비길쏘냐 / 오호녀사수여비아름다 법칙 / 위로설무후돌아가 눕는 자리 서쪽 행랑채 / 서상귀와처매화 질까 쨍그리는 또 검남의 〈동린축사(동린축사)〉 시에 차운하다 꽃씨 천 봉우리 산 속에서 서책을 읽고 는툼 시 찾아 와보니 / 갱지조계가련처천 자 높은 물주렴 나를 향해 날아오네 / 수렴천척향인비도이(도이)의 시에 차운하다 꾸준히 나는 사흘 밤을 묵고 납죽납죽이 대공마시평소에 볼 수 없던 깊은 못 큰 쏘가리 / 심담노궐난상견향그런 먹이 앞에 느릿느릿 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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